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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원 유희열 악동뮤지션 임재범 조수미 등 feat. 넷플릭스 추천 다큐

by 우돈감없 2022. 10. 30.

넷플릭스 다큐 시리즈 

테이크원


넷플릭스에서 나온 다큐 시리즈 중 테이크원이라는 작품을 이번에 처음 보게되었다. 나오는 멤버들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번쯤 그들의 노래를 들어봤을 법한 우리나라에서 인지도, 실력, 퍼포먼스 등에서 최고의 가수들이 나오는데 이제야 보게되었다.

출연자는 조수미, 악동뮤지션, 비, 박정현, 유희열, 임재범, 마마무 이렇게 7팀이 나온다.  

방송의 취지는 제목대로 무조건 원테이크로 한번의 기회로 최고의 라이브를 만든다는 것인데 넷플릭스의 자본력과 연출과 무대에 대한 열정이 합쳐져 나오는 시너지가 어마어마하다. 

제작자는 김학민, 유진영님이다. 7개의 영상은 각각 한 가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개인적으로 7화가 조금 아쉬웠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마마무라는 가수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고 노래 취향이랑도 잘 맞지 않아서 노래를 제대로 들어본적이 없는데 마지막화에 마무리로 나오기에도 무대가 조금 아쉬웠고 다른 가수들에 비해서도 조금 많이 아쉬웠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니까 굳이 꼽자면 그런 느낌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다 재미있게 봤다.

 

모든 무대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건 악동뮤지션이었다. 원래도 되게 좋아하는 가수인데다가 노래도 너무너무 좋았다. 무대도 정말정말 좋았다. 꼭 악동뮤지션 영상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봐줬으면 좋겠다. 도시락 들고 다니면서 권유하고 싶을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테이크원의 취지에 완벽하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정말 천재는 다르구나 싶었다. 아직 안본사람이 있다면  꼭 악동뮤지션 영상은 봐주시길..

솔직히 하나를 꼽기엔 모든 무대가 인상깊었고 다 멋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탑을 찍은 사람들이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부심이 강력하게 느껴져서 그 자신감이 부러웠고 내 나태해진 삶에 많은 자극을 줬다.

항상 이럴때마다 느끼지만 사람이 자신의 업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임할때의 모습이 가장 멋있고 아름다웠다. 그 업 하나로 부를 이루고 자아를 완성하며 인생을 꾸려가는 기반이 되기 때문에 사랑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부럽다. 내 개인적으로 가장 부족한 욕구가 직업에 대한 불만족인데 물론 남들이 보기에는 왜 그렇게 아쉬운 소리하나 싶겠지만 사람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업무와 사랑하는 분야가 다르기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평범한 기준에서 확신에 차서 말하기엔 맞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그 사람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해 나까지 느껴지는 희열이 다르게 와닿았다. 그래서 볼만한 다큐였다. 

모든 무대가 정말정말 멋졌지만 내가 특히 악동뮤지션에 대해 인상 깊게 남은 것도 실력이 다른 가수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아서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다.  아무래도 MZ세대에 속한 사람으로서 요즘 사람답게 내 직업에 고민이 많은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 무수히 많은 선택의 순간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으로 내 비슷한 또래의 광기어린 열정이 부러워서 더 기억에 남은 것이 크다.  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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